순두부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국물이 깊고 순두부는 부드럽게, 집에서도 식당 맛 내는 비법
순두부찌개는 참 이상한 매력이 있어요. 자극적이지 않은데 깊은 맛이 있고, 얼큰하면서도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느낌. 개인적으로 피곤한 날이나 속이 더부룩할 때 꼭 찾게 되는 찌개입니다. 밖에서 사 먹으면 간편하긴 하지만, 미묘하게 짜거나 너무 기름진 경우가 많아서 결국 직접 끓이게 되더라고요.
여기서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감칠맛이 진하게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황금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저는 이 레시피 하나로 거의 10년 넘게 순두부찌개를 끓여왔고, 가족들도 외식보다 이걸 더 좋아해요. 순두부 특유의 부드러움과 깊은 육수 맛, 얼큰한 양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지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1. 재료 준비 (1~2인 기준)
재료양설명
| 순두부 | 1팩 (350g) | 시중에서 파는 부드러운 국산 순두부 추천 |
| 돼지고기 (다짐육) | 70~100g | 고소한 감칠맛을 살려주는 핵심 재료 |
| 양파 | 1/4개 | 다져서 사용 |
| 대파 | 약간 | 향을 내주는 용도 |
| 다진 마늘 | 1큰술 | 깊은 맛의 기본 |
| 고춧가루 | 1.5큰술 | 맛의 중심, 품질 좋은 걸로 |
| 고추기름 또는 참기름 | 1큰술 | 기름에 향을 먼저 내주는 것이 포인트 |
| 국간장 | 1작은술 | 감칠맛 추가 |
| 소금 | 약간 | 간은 마지막에 조절 |
| 멸치다시마육수 | 1.5컵 (300ml) | 찌개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
| 계란 | 1개 | 마지막에 넣어 고소함 추가 |
Tip: 멸치육수는 미리 내서 냉동해 두면 아주 편합니다. 멸치, 다시마, 양파껍질, 무 등을 넣고 20분 정도 끓이면 돼요.
2. 순두부찌개 끓이는 과정 – 실제로 해본 가장 맛있는 방식
1) 양념기름 만들기
중불로 달군 냄비에 고추기름(또는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1분 정도 살짝 볶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향이 진하게 올라오고, 기름에 고춧가루 맛이 우러나 찌개의 깊이가 달라져요.
2) 고기와 양파 넣기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고 고춧가루 양념기름과 함께 볶습니다.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다진 양파도 넣고 2~3분 더 볶아주세요. 이때 고기의 육즙과 마늘의 향이 어우러져 진한 베이스가 만들어집니다.
3) 육수 붓고 끓이기
멸치다시마육수를 부어 한소끔 끓입니다.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푹 끓이면 고기와 양파의 감칠맛이 국물에 배어나옵니다.
4) 순두부 넣기
순두부는 숟가락으로 큼직하게 떠서 조심히 넣어야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너무 저으면 부서지기 때문에 살살 섞는 것이 중요해요.
5) 간 맞추기
국간장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탁해지니 조심하세요.
6) 계란과 파 넣기
마지막으로 계란을 하나 깨서 통째로 넣고, 대파 송송 썰어 올린 뒤 30초 정도만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계란을 터뜨리지 않고 그대로 내면 비주얼도 좋고, 먹을 때 고소함이 배가 됩니다.
3.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 새로운 조리법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이유
| 고슬고슬한 밥 | 국물과 잘 어우러져 순두부찌개의 맛을 살림 |
| 오징어젓갈 | 짭조름함이 찌개와 환상의 궁합 |
| 김구이 | 찌개 국물에 밥 싸 먹으면 별미 |
| 콩나물무침 |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찌개와 잘 맞음 |
색다른 순두부찌개 조리법 제안
- 해산물 순두부찌개
- 바지락, 오징어, 새우 등을 넣으면 국물이 훨씬 시원해지고 깊은 맛이 납니다.
- 청양고추 순두부찌개
-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칼칼한 맛이 더해져 입맛 돋우는 맛으로 바뀝니다.
- 김치순두부찌개
- 묵은지를 넣고 끓이면 김치찌개와 순두부의 장점을 모두 가진 찌개가 됩니다.
4. 어울리는 주류 & 칼로리 정보
항목내용
| 어울리는 주류 | 막걸리, 소주, 라이트한 흑맥주 |
| 이유 | 찌개의 얼큰함과 조화롭고 느끼함을 잡아줌 |
| 칼로리 | 1인분 기준 약 250~300kcal |
순두부찌개는 단순한 재료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요리지만, 제대로 만들기 위해선 디테일이 중요합니다. 고춧기름을 직접 볶아내고, 멸치육수의 농도를 맞추며, 순두부를 부서지지 않게 다루는 것까지. 제가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가장 안정적으로 깊은 맛을 낸 방식이 바로 이 레시피입니다.
순두부찌개는 그냥 한 끼 때우는 음식이 아니라, 그날의 기분과 속을 위로해주는 음식이기도 해요. 특히 겨울이나 비 오는 날, 뜨거운 찌개 한 숟갈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 느낌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이 레시피로 집에서 천천히 끓여보세요. 직접 만든 순두부찌개의 깊은 맛은 밖에서 사 먹는 맛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순두부찌개 맛있게 끓이는법 자주 하는 질문 (FAQ)
Q1. 순두부찌개를 맑게 만들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고춧가루를 생략하고 간장만으로 간을 맞춘 뒤, 해물이나 표고버섯을 넣으면 깔끔한 순두부탕 스타일로 만들 수 있어요.
Q2. 멸치육수가 없다면 어떻게 하나요?
A. 멸치육수가 없다면 생수에 맛소금이나 다시다를 아주 소량 넣어 감칠맛을 보완해도 괜찮습니다. 단, 너무 많이 넣으면 인공적인 맛이 강해질 수 있어요.
Q3. 계란을 꼭 넣어야 하나요?
A. 계란은 선택사항이에요. 고소한 맛과 부드러움을 더해주지만, 없어도 찌개의 깊은 맛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Q4. 순두부가 너무 쉽게 부서져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순두부는 절대 저어가며 끓이지 말고, 숟가락으로 큼직하게 떠서 조심스럽게 끓여야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재료-
순두부 1팩(400g)
바지락조개 250g
멸치 다시마 육수 400ml(종이컵 두 컵 분량)
청홍고추 1개씩
대파 1/2대
양파 1/2개
계란 1개
고춧가루 1 큰 술
고추기름 적당량
-찌개 양념장-
맛술 1 큰 술
새우젓 1 작은 술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
-순두부찌개 맛있게 끓이는법 레시피-
1. 바지락은 소금물에 담가 검은 비닐의 씌워 해감해주세요
2. 순두부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키친 페이퍼에 올려 물기를 빼주세요
3. 청홍고추와 대파는 어슷썰기, 양파는 다져주세요
4. 뚝배기에 고추기름과 고춧가루를 넣고 양파와 바지락을 볶아주세요
5, 바지락이 살짝 입을 열기 시작하면 육수를 부어 5분 간 팔팔 끓여주세요
6. 찌개 양념장과 청홍고추, 대파, 순두부를 넣고 5분간 더 끓여주세요
7. 마지막에 계란을 넣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순두부는 팩에서 꺼내 바로 사용해도 되지만
순두부가 머금고 있는 수분이 꽤 많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할 경우 찌개의 물이 많아져 찌개 국물에서 빈 맛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 미리 물기를 좀 빼주시면
두부 식감도 좋아지고 찌개 국물도 더 맛있게 우러지요~
바지락을 해감할 때는 소금 1 큰 술을 넣은 물(약 500ml)에
바지락을 넣고 검은 비닐의 씌워 냉장고에 보관하면
해감이 아주 잘 되는데 저는 전날 미리 넣어두는 편이에요
시간을 넉넉히 잡고 넣어주면
모래와 불순물들이 많이 나와 이는 게 보이실 거예요
말끔히 해감해주시고요
양파는 다져놓고 청홍고추와 대파는 어슷썰기 해주세요
이제 냄비나 뚝배기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고춧가루, 양파, 바지락을 넣고 볶아주세요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고 바지락 입이 조금 벌어지기 시작하면
육수를 넣고 팔팔 5분 정도 끓여주세요
마지막으로 양념장, 청홍고추, 순두부를 넣고 다시 5분간 끓여주시면 완성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아무래도 계란 하나 퐁 넣어서 드시면 더욱 맛있으니
마지막 불 끄기 직전에 계란 하나 정도 넣어드시는 것도 좋죠~
바지락 순두부찌개 끓이는 법에서
오늘 사용한 바지락은 250g~
18개 정도 사용을 했는데 달달 볶아서 팔팔 끓여낸 바지락에서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우러나와 너무 맛있는 바지락 순두부찌개가 되었습니다
다른 해물은 하나도 넣지 않았어도 맛있어요~
새우나 오징어, 굴 등이 있으면 추가하셔도 좋지만
다른게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맛있게 끓일 수 있지요~
뚝배기째 올려놓고 맛있게 먹었던 바지락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를 좋아해서 밖에서도 자주 사 먹곤 하는데
집에서 이렇게 끓이면 조미료 전혀 없이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해감된 바지락 구입하셔서 30분 정도 잠깐 더 해감하고 사용하시면
금방 만들 수 있으니 만들어 보셨으면 해요~
계란은 풀지 않고 그대로 두면
반숙으로 맛있게 익어 수저로 그대로 떠먹는 맛
금요일 저녁 메뉴였는데 다시 한 번 더 만들어 먹고 싶어지네요